최근 교통사고가 나 버렸습니다. 차가 뒤에서 쎄게 박아버려서 온 몸에 통증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치료 받는 와중에 보험사에서는 터무니없는 금액으로 합의를 제시하더군요, 그 때 병원에서 MRI를 요구했더니 의사가 거부하였고 총체적 난국 이었습니다. 결국 교통사고 접수번호로 MRI를 찍은 후기와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교통사고 합의금 많이 받는 방법
이 내용을 써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전혀 아프지 않은 사람이 합의금만 많이 받으려고 이 방법을 악용할까봐 걱정되어서 입니다. 여러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그렇게는 하지 마시고, 향후 치료가 필요하고 실제로 몸이 아픈 곳이 있는데 터무니 없는 금액을 제시하는 보험사에 맞서기 위한 방법으로만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3주 통원 치료 후에 합의금으로 200만원 가량을 받았습니다. 입원하지 않는 이상 주위에서 통원으로만 200 이상을 받은 사람은 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총 3번의 전화를 받았는데요, 처음에는 75만원 두번째 전화는 143만원, 세번째 전화에서는 200만원으로 합의하였습니다.
저는 신호 대기 중에 뒷차가 휴대폰을 만지며 전방주시를 하지 않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추돌한 사고라서 100:0이 나왔습니다. 그 점을 참고해주세요, 내 과실이 잡히면 많은 합의금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교통사고 합의금은 우선 입원을 하면 통원치료 보다 무조건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건상 입원할 수 없는 경우 통원 치료라도 꾸준히 받으셔야합니다. 교통사고 합의금은 내 치료 횟수와 치료 비용, 기간을 토대로 향후 치료비나 위자료, 교통비 등을 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교통사고 합의금을 많이 받으려면 치료 횟수를 늘리고 기간을 늘리고 치료 비용을 늘려야하는데요. 여기서 횟수는 동일 부서(한의원 가고 외과는 하루에 다 갈 수 있음)의 경우 하루에 한번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비용을 늘리는게 핵심입니다. 통원치료 같은 경우는 큰 한방병원에서 MRI나 도수치료 등을 해주는걸 무조건 받아야합니다.
MRI는 1회 비용이 45만원 가량으로 동네 병원 10번 가는 것 보다 치료비용이 많이 나오게 되며, 찍는 자체 만으로도 향후 치료비가 50% 이상은 올라가게 됩니다. 아래에서 교통사고 후 MRI 찍는 방법을 설명해보겠습니다.
자동차 보험으로 MRI 찍는 경우, 의사가 MRI 거절할 때
- 뇌진탕 증세가 있고, 사고가 나면서 머리와 척추를 부딪혀 골절이 있는 경우
- 큰 사고가 있어 의사 판단으로 MRI를 찍는 경우
- 입원 일주일 지나도 경과가 나아지지 않는 경우
- 통원치료 2주일이 지나도 경과가 나아지지 않는 경우
자동차 보험으로 MRI를 찍는 경우는 위와 같습니다. 위의 경우는 큰 문제 없이 MRI를 찍을 수 있습니다. 저도 통원치료 2주가 지나도 차도가 없어서 MRI를 요구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의사가 처음엔 거절을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결국 찍을 수 있게 되었지만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비슷한 경우 아래 이야기를 보고 방법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2013년 교통사고 관련 법이 한번 바뀐 이후에 금감원에서 치료가 적절했는지 심사를 하게 되어 있어서 의사들도 MRI를 무턱대고 절대 찍어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냥 무작정 찍어달라고 하면 100% 거절당합니다.
저의 경우는 처음 제시한 합의 금액인 75만원 으로는 너무 터무니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첫날 부터 저는 "침맞으면 다 낫는다" 라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안일하게 바로 동네 한의원으로 갔습니다.
처음부터 대규모의 한방병원이나 mri 기계가 있는 외과로 가지 않은 것이 후회되었습니다. 그렇게 한의원에서 2주 가량 매일 진료를 받아도 통증에 차도가 없자 한의원에서는 외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어보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를 하여 그제서야 동네 외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었습니다.
거기는 MRI나 CT기계가 없는 작은 동네 외과였는데, 거기서는 엑스레이를 보더니 "뼈는 이상이 없고 인대가 눌린 것 같다, 추청이다, MRI 찍어야 알수가 있는 부분이다." 라고 하여 다음날 대구에서 제일 큰 한방병원으로 갔습니다.
그 날 의사를 보고 저런 이야기를 하며 요구하니, MRI를 찍어줄 수 없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별 이유도 없이 "아프다고 해서 다 찍어줄 수 없다" 라고 말을 하길래, "한의원과 동네 외과에서 엑스레이로 나오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한다 찍어달라, 안되면 내돈 주고라도 찍겠다" 라고 말을 하자 결국 의사는 그러면 그냥 보험으로 하자며 촬영에 응해주었습니다.
교통사고 후 MRI 찍는 방법
만약에 의사가 의견을 굽히지 않고 MRI촬영을 계속 거부한다면, 그냥 먼저 내 돈을 내고 찍으면 됩니다. 교통사고로 인한 MRI결과, 이상 소견이 나오면 소견이 나온 자료와 결제 영수증을 교통사고 인피 담당자에게 보내면 100% 환급해줍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상소견이 안나온 경우, 아무 문제가 없는 경우도 그 결제 영수증을 잘 가지고 계시다가 합의 직전에 이야기를 해보세요. "mri를 직접 찍어서 45만원 나온게 있다, 이것도 입금해달라, 바로 합의하겠다"고 하면 이 부분만 보내주면 바로 합의하겠다는데 보험사에서는 안해줄 수가 없습니다.
교통사고 예상 합의금 계산기
내 상황에 따른 교통사고 예상 합의금 평균치를 알려주는 계산기 입니다.
마무리
그럼, 방법을 잘 활용하셔서 좋은 합의 되시기 바랍니다. 단, 방법을 악용해서 사용하시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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