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찰을 받고 잔금을 치르기 전에, 경락잔금 대출을 열심히 알아보고 여러 대출 조건들 중 가장 나에게 맞는 대출을 선택하게 됩니다. 투자는 늘 선택의 연속입니다. 경락잔금 대출에서 1 금융권과 2 금융권 중 어디가 좋을지, 제가 경락잔금 대출을 받을 때 금융권을 선택했을 때 생각했던 기준과 대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경락잔금 대출이란?
경락잔금 대출이란, 법원에서 경매 혹은 공매로 낙찰 받은 부동산의 잔금을 치르기 위해 빌리는 대출입니다. 경매 물건이 낙찰자의 소유로 이전됨과 동시에 대출받은 금융권에서 근저당을 설정하는 방식입니다. 통상적으로 부동산이 경매에서 낙찰되면 10%의 보증금을 내고 45일 이내에 잔금을 치르게 되어 있는데, 잔금이 부족할 경우 경락잔금 대출을 이용합니다.
경락잔금 대출도 부동산을 담보로하는 대출이기 때문에 LTV 및 DSR이 적용됩니다.
경락잔금 대출 취급 은행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락잔금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이 정말 제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경매의 대중화로 경락잔금 대출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1금융권*, 2금융권**과 보험사들 까지 경락잔금대출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1금융권 : 예적금 외에 카드, 펀드와 같은 상품을 취급하는 은행, 예시로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및 부산은행, 대구은행과 같은 지방은행이 있다.
** 2금융권 : 신용카드, 펀드 등을 취급하지 않는 1 금융권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 새마을금고, 수협, 보험회사, 증권회사 등이 있다.
경락잔금 대출 은행 선택하는 방법, 1금융권 vs 2금융권
사람들이 잘못된 인식 때문에 1 금융권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금융권은 위험하고 1 금융권은 금리도 낮고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처럼 들릴 수 있지만, 경락잔금 대출처럼 경매에서 적은 투자금으로 많은 수익률을 얻으려는 투자 방식에서는 1금융권 대출이 불리할 수 있습니다.
1금융권은 주택 담보비율을 낮게 잡아서 잔금의 최대 70%까지 밖에 대출을 안 해주며 1금융권에서 경락대출을 취급하는 곳도 적기 때문에 은행에서 경락을 위험하다고 잘못 해석하여 오히려 높은 이율로 대출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금융권은 대출 이자가 주된 수입원이기 때문에 낙찰가의 80~90%까지 대출을 해줍니다. 저 또한 보험사 대출을 활용하여 낙찰가의 90%까지 대출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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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주택담보 대출의 일종인 경락잔금 대출 같은 경우에 1금융에서 받든 지 2금융권에서 받든지 개인 신용 점수가 대출에 미치는 영향이 적습니다. 따라서 굳이 조건이 안 좋은데 1금융권을 고집할 필요 없이 모든 금융권과 보험사 대출까지 포함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락잔금 대출 주의점
보험사 대출이나 2금융권이 괜찮다고 해서 절대로 대부업이나 사채도 활용해도 좋다고 잘못 생각하시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런 곳은 금리도 매우 높고 신용상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대부업이나 사채를 피하고, 여러 경락잔금대출 상담사에게 내 낙찰받은 물건과 필요한 조건을 말하고 최대한 많은 대출 조건을 받아서 비교해 보고 최종 선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적은 투자금으로 낙찰을 받아서 빠른 시일 내 단기로 매도할 예정이라면, 금리가 다소 높더라도 최대 금액으로 대출해 주는 은행과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거나 적은 곳으로 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월세로 임대를 놓을 조건이라면 금리가 낮은 곳으로 알아보고 대출을 받아보는 겁니다.
마무리
이렇게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락잔금 대출 은행 선택하는 방법과 경락 대출을 받을 때 1금융권 vs 2금융권 중에 어디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결국 1금융권이나 2금융권 상관없이 자신의 조건에 가장 유리한 은행의 대출을 받는 것이 정답이며, 경락대출 같은 경우 2금융권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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